지역 농산물 활용으로 100만 달러 수출 달성
청년과 고령층 고용 창출로 경제 활성화 기여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율림에프앤비가 전날 경남도가 주최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매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활용도, 제품 경쟁력, 혁신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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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소재 ㈜율림에프앤비 농업회사법인이 지난 13일 경남도가 주최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돼 상을 받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8.14 |
㈜율림에프앤비는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알토리 맛밤'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생산한다. 연간 2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1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농산물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청년과 고령층 고용 창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율림에프앤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하동군 농업의 핵심 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의 밤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지역 농업과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율림에프앤비의 수상을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율림에프앤비는 경남도의 추천으로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유통 판로 확대와 홍보 지원 등 후속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