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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푸드 시장 잡자"…식품업계, 글로벌 공략 러시

기사입력 : 2025년08월16일 08:46

최종수정 : 2025년08월16일 08:46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식품업계가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펫푸드 시장이 반려동물의 노령화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농, 맞춤형 영양 솔루션 등 고품질 반려동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 동원F&B]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813억 달러(약 118조 원)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918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사조, 하림, 동원 등 국내 식품 업체들은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원F&B는 국내 대표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동원F&B의 반려묘용 습식캔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 후 즉시 캔에 담아 신선한 품질을 자랑하며 기호성이 높고 타우린이 풍부하다.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7억개에 달한다.

동원F&B는 지난 2월부터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현지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 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림펫푸드는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과 계열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만 사용, 0% 합성보존료의 슬로건으로 2017년 4월 정식 출범했다.

회사는 출범 현재 8년차로서 출범 이후 지속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2021년)을 하며 펫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더리얼 ▲밥이보약 ▲가장맛있는시간30일 등 3개의 아이코닉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국내 펫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조동아원은 최근 자사 고양이 습식 캔 제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 회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펫푸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조펫은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의 펫 브랜드로, 제분·생물자원 사업과 함께 회사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다. 엄격한 검역과 품질 검증을 거친 원료를 사용해 연령·기능별 맞춤 레시피의 프리미엄 사료를 생산하며 간식·영양제·용품 등 폭넓은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수출 제품은 디럭스&러브잇과 디럭스&티거 2개 시리즈다. 디럭스&러브잇은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유카추출물을 더해 변 냄새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고양이 전용 습식 캔이다.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기호성과 영양도 강화했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수입업체 오해피(Oh Happy)와 협력해 미국 전역의 마트·펫숍·온라인몰에 입점 예정이다. 현지 매장에는 RRP(Retail Ready Package) 형태로 진열 판매되며 고양이 얼굴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브랜드 존재감을 높인다.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기존 수출국(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대만·말레이시아)외에 필리핀,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에서 펫의 인간화가 나타났다"며 "강아지, 고양이를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여기는 소비자들 때문에 펫 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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