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 조성 목표
71개 기업 지원, 552억 매출 및 128명 고용 성과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올 상반기 공모사업에서 29건이 선정돼 총 24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결과다.
주요 공모사업에는 미래 청정사업 챌린지센터 구축,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단계 지원,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드론 실증도시 구축,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청년도전 지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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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주시청. 2025.04.17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 사업은 한강수계기금에서 93억 76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등의 국가 테스트베드와 연계돼 친환경 기반 미래산업 육성의 기초를 마련할 예정이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1개 기업을 지원해 552억 원의 매출과 12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번 2단계 공모를 통해 23억 2500만 원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하고 2027년까지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은 AI 기반 Age-Tech 산업 중심의 디지털의료제품 지원을 통해 총사업비 143억 원을 5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바이오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 실증 기반을 조성하고 AI 디지털 의료제품의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통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는 이러한 기반을 통해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AI·디지털 기반 융합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주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아 부론산업단지를 포함한 지역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드론 배송 서비스, 전통시장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원주시는 이러한 공모사업 선정의 배경으로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대응 전략과 부서 간 협력 노력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향상을 이끌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원주는 22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으며, 교육부 및 여러 중앙부처에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은 789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령층의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에 기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원주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로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원주만두축제는 K-브랜드 어워즈에서 K-축제관광도시 부문을 수상했으며, 경제도시 부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강소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와 시민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체감 변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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