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난 6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8만 6000여 명 중 약 95.3%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총 163억원의 소비쿠폰 지급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 신청 수단 분석 결과, 신용 및 체크카드 충전이 53.2%인 3만7809건을 차지했다. 동해사랑상품권(동해페이카드)은 46.8%인 3만3290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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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핌 DB]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
특히 동해페이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상생국민지원금 당시 사용률인 34.3%보다 12.5% 포인트 상승한 46.8%를 기록했다. 이는 동해페이카드 가맹점 수가 4년 전 1784개소에서 현재 4883개소로 증가하고, 가입자 수가 2만 7000여 명에서 13만 100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도 동해페이카드 이용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는 소비쿠폰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오는 11월 말 소비기간까지 부정유통 방지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재판매와 불법환전 등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의심 가맹점 현장 조사와 온라인 모니터링, 부정 사용 방지 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소비촉진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소비촉진주간을 지정하고, 전통시장과 착한 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높은 소비쿠폰 지급률은 시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일선 동주민센터에서 수고하는 공무원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비쿠폰을 기한 내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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