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최근 4주 연속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8주 103명에서 31주 220명으로 약 두 배 늘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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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수칙 안내 홍보물[사진=평택시] |
특히 외래 호흡기 환자 중 코로나19 검출률도 최근 4주간 상승해 31주에는 22.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는 주로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자택에서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최소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즉각 진료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휴가철과 무더위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및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예방수칙 준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 관계자도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는 실내 다중 밀집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와 방문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환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