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TF 구성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 전수조사 착수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는 11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있지만 아직도 과거 친일 잔재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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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서 기자회견 하는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진천군] 2025.08.11 baek3413@newspim.com |
그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법무부 이관 후 환수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진천군은 광복회 충북지부와 함께 TF를 구성해 관내 모든 토지를 전수 조사하고 내년 2월까지 상속 적정 여부를 검토해 자료를 공개하고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또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과 함께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 평가 및 서훈 상향 조정을 촉구하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처우 개선과 보훈회관 건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진정한 미소와 떳떳한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진천군이 앞장서겠다"며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