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재)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11~12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SW·AI Challenge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기부가 주관하고 전북자치도와 남원시가 지원하는 SW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으로, 'AI와 메타버스로 그리는 올림픽 도시, 전북!'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을 중심으로 AI와 메타버스 융합을 통한 창의적 도시 설계와 구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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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들이 AI로 올림픽 도시 설계에 나섰다.[사진=남원시] 2025.08.11 lbs0964@newspim.com |
대회는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 올림픽' 비전에 맞춰, 학생들이 팀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자신들이 상상하는 올림픽 도시를 가상공간에서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실천 무대다.
참가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초·중·고 학생 150명(약 45개 팀)이며, 초등부는 1일 과정, 중·고등부는 1박 2일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클로바, Suno AI, Meshy 등 인공지능 도구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창의적인 디지털 올림픽 도시를 구현한다.
최종 결과물은 창의성, 완성도, 협업 역량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되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교육감상, 남원시장상 등 6개 기관의 상장이 수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지역 대학 및 SW중심대학과 연계해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 디지털 기술 기반 올림픽 실현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학생이 기술과 협업,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올해 주제인 'AI와 메타버스로 그리는 올림픽 도시, 전북'은 학생들이 첨단 기술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고 팀원과 함께 메타버스를 통해 설계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SW미래채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교육 확산 프로그램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적극 지원해 지역 청소년에게 SW와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남원에 SW미래채움 전북센터가 개소해 도내 학생들에게 AI·SW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 강사를 양성해 디지털 교육 기반 확산과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