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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탈환에 재탈환... 한화·LG 운명의 주말 3연전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09:30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09:30

양 팀 최대 4경기 차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
1차전 한화 류현진, LG 임찬규 선발 출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정규시즌 단독 1위 자리를 두고 선두 LG와 2위 한화가 운명의 맞대결에 돌입한다. 마치 한국시리즈를 앞당겨 보는 듯한 3연전이다.

두 팀은 8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의 승차는 단 1게임. 하루 밤 자고나면 선두가 바뀌는 접전 속에서 이번 시리즈는 두 팀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 6일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6 wcn05002@newspim.com

올 시즌 103경기를 치른 한화는 60승 3무 40패를 기록 중이다. 선발진의 완벽한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차지했지만, 5일 kt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52일 만에 선두에서 내려왔다. 6일 에이스 코디 폰세의 호투로 다시 선두를 탈환했으나, 7일 경기 막판 강백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며 다시 2위로 밀렸다.

LG는 같은 날 잠실 라이벌인 두산을 4-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63승 2무 41패로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만약 LG가 이번 홈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단숨에 4게임 차로 벌릴 수 있고, 한화는 선두 복귀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경기 승리 후 모여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025.08.06 thswlgh50@newspim.com

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가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팀이 각각 5월 1일과 6월 13일 우천 취소된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가 사실상 승부처다.

최근 흐름은 LG 쪽이 더 좋다. 시즌 초반 연승 행진 후 핵심 타자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부상 악재로 주춤했던 LG는 후반기 들어 15승 3패를 기록하며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과 함께 신민재-문보경-구본혁-김현수-문성주의 타선도 불을 뿜고 있다. 여기에 경기 후반부에 뚝심이 뛰어나 최다 역전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리그 2위 LG 선수들이 지난 30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LG] 2025.07.30 wcn05002@newspim.com
[서울=뉴스핌] LG의 박관우가 지난 30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LG] 2025.07.30 wcn05002@newspim.com

반면 한화는 후반기 8승 1무 7패로 다소 부진하다. 특히 kt와의 최근 3연전에서 박상원-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매 경기 실점했다. 주전 포수 최재훈은 지난 7일 황재균과 홈에서 충돌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4번 타자 노시환도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력 보강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LG는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앤더슨 톨허스트를 새롭게 영입했지만, 데뷔전은 다음 주로 예상된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임찬규, 치리노스, 손주영이 선발로 나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한화 손아섭이 7일 kt와의 경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7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새롭게 합류한 손아섭이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그는 7일 kt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중요한 시리즈에 투입된다.

첫 경기 선발 맞대결은 류현진과 임찬규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며, 한화전에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1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특히 3월 26일 잠실 경기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 [사진=한화]

류현진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천적이라 불릴 정도의 성적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LG 상대 통산 40경기에 등판해 286.2이닝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9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도 3월 25일에 6이닝 무실점, 4월 30일에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38을 남겼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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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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