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김헌곤, 75일 만에 복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의 새 외야수 손아섭이 대전 팬들 앞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한화는 7일 대전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손아섭과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신 투수 황준서와 외야수 이상혁이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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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손아섭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5 wcn05002@newspim.com |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NC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다만 당시 오른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1군에는 등록되지 않은 채 재활에 집중해 왔다. 트레이드 직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수비 훈련에 합류했으며, 7일에는 전역을 앞둔 불펜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하며 실전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타로 후반 투입될 예정이다.
손아섭은 "대전에서 처음 실전 배팅 훈련을 했는데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었다. 다행히 공도 잘 보였고, 경기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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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아섭(오른쪽)이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라이브 배팅 도중 왼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7 wcn05002@newspim.com |
한화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의 1군 등록에 대해 "오늘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의미로 대타 한 타석을 준비시킬 것이다. 이후 8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부터는 선발로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손아섭과 함께 외야수 이진영도 1군에 복귀했다. 이진영은 계속된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가며 조정 시간을 가졌지만,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다른 구단들의 선수단 변화도 있었다. 삼성은 같은 날 SSG와의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헌곤을 1군에 등록했다. 김헌곤은 2011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꾸준히 팀에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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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아섭이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7 wcn05002@newspim.com |
지난해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을 넘기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23일 KIA전에서 스윙 중 어깨 통증을 느낀 후 75일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지난달 25일 퓨처스리그 한화전부터 실전에 복귀한 그는 최근 4경기를 소화하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또 키움은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주성을 말소하고 내야수 김웅빈을 1군에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투수 송재영을 콜업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