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모청약 전 진행한 구주주 대상 공모청약에서 '조기 완료'
PBV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확보 및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특수목적 차량 제조 전문기업 오텍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구주주 대상 공모청약에서 1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오텍에 따르면 이번 공모청약에서 발행 예정 주식 850만주의 99.7%인 총 847만4476주를 구주주 청약을 통해 청약 받았다. 실권주 1만4891주와 단수주 1만633주를 합친 잔여 2만5524주에 대해서는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인수했다. 실권주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됐던 일반공모청약 없이 구주주 대상 공모청약만으로 조기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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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로고. [사진=오텍] |
오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PBV OEM 생산라인 구축, 연구개발과 채무상환을 위한 운영자금,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소형화물 및 소형승합차의 디젤 차량이 단종됨에 따라 오텍은 신규 PBV OEM 생산라인을 구축해 해당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오텍 관계자는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착실히 이행하고 재무 건정성을 강화해 오텍 그룹을 믿고 함께 해주신 투자자분들께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룹의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오는 12일 납입될 예정이며 신주상장일은 8월 26일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