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8개 시도청 대상 품평회
온라인 품평회도 6~12일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창경 8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경찰복제 개선에 시민과 현장경찰관들이 참여하는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경찰점퍼, 외근복장(근무모, 조끼류), 기동복 등 품목별로 2~3개 시제품들 중에서 기본안을 선정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시민과 현장경찰관 대상으로 실물 품평회와 온라인 품평회를 병행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실물 품평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해 18개 시도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1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마지막으로 시민 품평회를 연다. 온라인 품평회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경찰관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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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에서 경찰 80주년 복제 개선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경찰청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된 링크를 접속하면 시제품 사진을 보고 평가를 할 수 있다. 온라인품평회 기간에는 정부의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 설문에 참여하고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경찰은 의류 특성상 사진으로 질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경찰과 시민이 희망하는 이미지 방향을 인지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품평회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되고 선택된 시제품을 바탕으로 디자인 보강과 시범 착용을 거쳐 최종 모델이 만들어진다. 최종 모델은 경찰의 날인 10월 2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물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최근 외부 커뮤니티에 유출된 일부 시제품 사진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며 "정부 기조에 따른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복제 개선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