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합산 1조1500억 확보 목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사업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국·도비 1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국·도비 합산 1조1500억원(국비 93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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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이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서 주요 사업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8.04 |
이날 홍 시장은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하종목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장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과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임 차관에게는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50억 원),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30억 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28억 원) 등 계속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진영대진교마을 오수관로 정비공사(33억 원)와 경남안전체험교육장 이전건립(60억 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지방재정국장에게는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건립(65억 원), 농촌테마공원 조성(20억 원), 로컬푸드 복합시설 건립(10억 원), 진영죽곡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신축(11억 원), 주촌면 행정복지센터 신축(2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전략적이고 치밀한 대응으로 내년 정부예산안에 우리 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하반기에도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면담을 이어가며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