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 구조물 전소·임야 700㎡ 불타...인명피해 없어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 소재의 건설 자재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 전체와 임야 일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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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 소재의 건설 자재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 전체와 임야 일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4분경 팔곡일동의 한 건설업체 부지 내 야외 창고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인명피해 확인과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는 철골조 2층 구조의 창고 1동(연면적 409.18㎡)을 전소시켰으며, 주변 임야 약 700㎡가 함께 불에 타는 등 산불로 확산될 뻔한 상황이었다.
또한 상하수도 배관, 도로 공사 자재, 건설 장비 일부, 차량 5대, 지게차 1대가 불에 탔고, 사무실 내부의 컴퓨터 14대 및 집기류도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경찰·시청·전기안전공사·산불진화대 등 총 113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헬기 5대를 포함한 차량 32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4분경 초진에 성공했으며, 오후 7시 9분경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 구조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한 인명 수색을 실시했으나 고립자는 없었다"며 "현재 화재 원인은 미상으로, 정밀 감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