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통합과 시민화합 이뤄나가겠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아카데미 극장 철거방해 소송과 관련 '아카데미친구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용서와 포용', '화합과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과 시민화합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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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 극장 철거방행 소송과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중인 아카데미친구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onemoregive@newspim.com |
원강수 시장은 아카데미 극장 철거방해 소송과 관련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와 재정상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아카데미 극장을 철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극장 철거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있었고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지만 의견 표명이나 시민 활동은 사회구성원이 생각하는 상식적인 수준과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아카데미 친구들'은 철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고 철거 현장에 무단침입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아카데미친구들은 원주시와 관계공무원을 여러 혐의로 경찰에 고소 및 고발하고 감사원, 국민권익이원회 등의 기관에 수 많은 민원을 제기해 지난 2년간의 수사와 조사가 이어졌고 사법기관 및 상급기관에서는 '혐의없음' 또는 '적법한 행정행위'였을 확인하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원주시는 아카데미친구들의 철거 방해 행위가 명백하게 법 테두리를 벗어났다고 판단해 지난 2023년 10월 업무방해 협의로 고발조치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부터 7월 14일까지 총 6차례의 변론을 거쳐 8월11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아카데미친구들에 대한 시민사회의 찬반이 있으나 시장으로서 시민 통학과 원주시의 미래를 위해 용서와 포용을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아카데미친구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친구들'에 갈등과 정쟁을 유발하는 행위를 멈추고 원주시의 발전에 힘을 보태주기를 당부했다. 또 이번 결정을 통해 옛 아카데미극장이 더 이상 갈등과 분쟁의 대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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