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후 90% 응급복구율 달성
부서 간 협력 빈틈없는 관리 체계 구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31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명석면 내 주요 현장 3곳을 차례로 방문해 복구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점검한 곳은 내율마을 진입도로, 오미1교, 남성저수지 인근 시도 17호선이다. 내율마을 진입도로는 집중호우로 법면 토사가 유출되고 배수가 막혀 우수가 범람하면서 농경지 인근 법면이 유실됐다.
![]()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맨 왼쪽)이 31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명석면의 피해 현장 3곳을 차례로 방문해 복구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7.31 |
현재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며 시는 항구복구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미1교는 하천 바닥 토사 유실로 붕괴 위험이 커 차량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시는 8월 중 우회도로 개설 후 연내 오미1교 신설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남성저수지 주변 시도17호선은 저수지 수위 상승으로 법면 침식과 도로 일부 붕괴가 발생해 일시 통행 제한됐다. 톤마대를 활용한 응급복구로 임시 통행이 가능하며 항구복구 계획 수립 중이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 직후부터 주민 불편 해소와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7월 말 기준 응급복구율은 약 90%에 달한다.
조규일 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지성 호우에도 신속하고 집중적인 현장 대응으로 빠른 복구가 가능했다"며 "남아 있는 구간도 철저하게 복원하고 국고 지원 확보에 힘써 시민 안전 최우선을 실현하겠다"고 말다.
그러면서 "각 현장의 추가 보완 사항을 즉각 파악해 부서 간 협력으로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하며 "시민들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중앙합동조사단의 정밀 피해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며 누락 없는 체계적 복원을 위해 조사 기간 연장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