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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타결] 구윤철 부총리 "트럼프 대통령, 조선업 빨리 투자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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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일 美 현지서 상호 관세 협상 결과 발표
"조선업 협력은 한미 상호 윈윈 프로젝트"
"트럼프, 李대통령 굉장히 만나고 싶어해"
"방위비는 美 협상 상황에 따라 가변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오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한국대사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 분야(조선 협력)가 한국이 협상을 빨리 종료하게 된 계기"라며 "중국의 추격이 굉장히 지금 급속한 상황 속에서 미국과 얼라이언스를 함으로 인해서 저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저녁(현지시간)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한-미 통상협의 결과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구윤철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기획재정부] 2025.07.31 plum@newspim.com

김 장관은 "(현재) 글로벌 무역 협력이 자유무역 시대랑 완전히 다르다. 무엇을 지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가 경쟁력을 보완할 부분이 조선분야다. 앞으로 미국과 함께 시장을 가져갈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또 "미국 쪽에서 조선업을 같이 한국과 협력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관련된 (미국의) 규제 등은 법령 포함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명 '마스가'(MASGA)로 불리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전해진다. 마스가는 '미국 선박건조를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의미로,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지난 25일(현지시간) 제안해 호평을 처음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그간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미국이 조선에 대해 수요가 있다는 것은 출발하기 전부터 인지했다"며 "국회 청문회 통과 후 바로 미국으로 오면서 협력하면 한미 양국이 좋다는 내용을 담아 가로 세로 1m 판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첫 미팅 때 러트닉 상무장관이 이 내용을 높이 평가해 그게 출발점이 됐다"며 "뉴욕(러트닉 자택)으로 가서 협상하는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가게 되는 일정이 생겼다. 협상 내용이 계속 조금씩 진전되다 보니 미국 측에서도 흥미도 보였고 (협상 종료) 시간은 정해져 있어 저희가 먼저 '시간이 된다면 스코틀랜드에 가서 계속 협상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러트닉 장관이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상이 끝났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 본부장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오늘은 프레임만 협상한 것이다. 구체적인 건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도 질의응답 과정에서 언급됐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이 앞으로 구체적인 단계는 직접 협의하자고 말했다"며 "2주 내 정상회담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굉장히 만나고 싶어 한다.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방위비 논의가 협상 과정에서 언제부터 제외됐는지 묻는 질의에 "방위비는 미국 측 협상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답변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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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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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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