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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이익 446억원...전년비 29.9%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11:20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11:20

매출액 9645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집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31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4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45억800만원으로 0.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83억1900만원으로 60.7%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둔화 및 국내 전방 산업인 건설·기계·석유화학의 부진 장기화 등으로 주요 자회사의 판매 믹스가 악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지정학적 정세 리스크(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불안정 등) 지속에 따라 EU를 비롯한 주요국들의 방위비 확대 및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의 완전한 회복으로 방산·항공향 알루미늄 소재 판매량은 증가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영업이익은 82.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영업 실적을 경신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주요 전방 산업의 부진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적극적인 영업 활동 강화에 따라 주요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량이 회복되며 매출액(7.2%↑)과 영업이익(146.5%↑)이 모두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건설·기계·석유화학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및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판매 믹스 악화,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1.9%↓)과 영업이익(50.4%↓)이 모두 줄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내수 판매 및 수출 증가 지속에 따른 자동차향 특수강 제품의 적극적 판매 확대 전략 추진으로 판매량이 회복되며 매출액(8.7%↑)이 증가했다.

또한 특수강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및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324.4%↑)도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건설·산업기계 등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 지속 및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4.0%↓)은 감소했으나, 스페셜티 소재인 항공·방산향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추진에 따른 롤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3.5%↑)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024년 4분기를 저점으로 판매량 회복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소재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롤마진 개선 등의 효과로 매출액(6.3%↑)과 영업이익(54.6%↑)이 모두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측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심화와 함께 미국, EU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및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등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 추진을 통한 조강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주요 철강 제품의 가격 반등 기대, 특수강·봉강의 반덤핑(AD) 제소를 통한 불공정 무역 행위 제재 가능성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 등으로 글로벌 철강 및 특수강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한 수주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강·봉강 반덤핑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저가 수입산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및 국내 판매량 회복 통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하고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의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간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협업 강화 및 선제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및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투자의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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