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답이다"...온마을 배움터 확산과 안전 강화 약속
3년간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 성과..."인재 육성 집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윤건영 충북 교육감은 "지난 3년은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진정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실력 다짐 충북 교육'을 통해 몸 활동과 독서 활동으로 기초 학력을 탄탄히 하고 학생들의 진로 준비 역량을 키워 미래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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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 교육감이 향후 도 교육청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2025.07.30 baek3413@newspim.com |
이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특수 교육 지원 확대와 학교 안전 강화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현장의 문제는 현장이 답이다"라는 원칙 아래 소통에 힘쓰며,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 전체를 배움터로 만드는 '온 마을 배움터'를 도내 11개 시·군과 협력해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프로그램 공유와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스마트폰 앱 '체인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그는 전국 최대 규모인 기초 학력 전담 교사를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컴퓨터 기반 진단 검사 '다채움' 운영 및 다문화 학생 대상 다국어 검사 도입 등 세심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 이후 언어 및 사회성 발달 지연 아동 대상 맞춤 지원 프로그램인 '아이 성장 골든 타임'도 확대 시행 중이다.
윤 교육감은 교원 보호 정책으로 "전국 최초 원스톱 대응 시스템 '교원 119' 운영, 심리 상담 전문 기관 연계 마음 클리닉 제공, 신규 교사 멘토링 동행 교사제 및 상담 실습 아카데미 등을 통한 현장 밀착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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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성과 설명하는 윤건영 충북 교육감. [사진=충북교육청] 2025.07.30 baek3413@newspim.com |
비상벨 및 CCTV 설치와 투넘버 서비스 제공으로 안전망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조성 사업'에는 올해 87개 학교가 참여하며 문화예술, 체육, 진로 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 일반 학구제를 통한 상호 방문 학습 등을 실시했다"며 "분교 기준 완화와 미래형 공간 조성 등 종합 계획도 마련하여 작은 학교의 지속 가능성과 활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학교 안전 종합 계획의 철저한 시행을 언급했다.
그는 "예방부터 위기 대응, 사후 회복까지 통합적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두며 퇴직 경찰관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유관 기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터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윤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공정한 배움의 기회 보장으로 교육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독서와 몸 활동 중심 성장 환경 조성과 위기 학생 돌봄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간 추진한 정책 점검과 미흡점 보완에도 힘써 충북 미래 교육의 견고한 토대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