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진 속 해외 매출 13%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뚜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판촉비 증가에 장기화되는 내수 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9일 오뚜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745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과 원료·부자재 단가 인상으로 매출원가가 늘어난 데다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증가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시장 위축으로 국내 사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1.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가 부담과 내수 부진 속에서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