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농경지 경작자 대상...철새보호 조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 '볏짚존치' 와 '쉼터조성' 신청자를 오는 8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는 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잘게 잘라 논바닥에 뿌려 겨울철새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볏짚존치' 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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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입구. [사진=최환금 기자] 2025.07.30 atbodo@newspim.com |
이 사업은 장단면과 탄현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농경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보다 15원 인상된 ㎡당 60원의 계약단가가 적용된다.
철새 월동기간 논에 물을 가둬 수심 3~30cm로 유지·관리해 쉼터를 제공하는 '쉼터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해당 사업 역시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가 대상이며, 계약단가는 ㎡당 130원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은 지역 주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제도"라며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