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승 마감...0.28% ↑
코스닥, 개인 '사자' 강보합...804.4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9일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39억원, 기관이 529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7276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0일 종가 3243.19 이후 약 4년만의 최고치다. 장 초반에는 318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3.02%), HD현대중공업(1.94%),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전자우(0.88%), 기아(0.19%), KB금융(0.72%) 등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23%)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전날 급등 후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지수 낙폭도 확대됐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전날 하락했던 정부 증시 활성화 정책 수혜주(금융지주, 증권, 보험, 지주) 등에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낙폭 대비 반등 폭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1%) 오른 804.45에 마감했다. 개인이 60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346억원 순매도했다.
펩트론(6.41%), 삼천당제약(4.76%), 파마리서치(4.66%),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0.11%), HLB(-1.11%), 리가켐바이오(-0.64%).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3.85%), 에이비엘바이오(-4.1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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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