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날의 계열사 비트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로봇커피 비트(b;eat)의 무인 매장 솔루션 아이매드(i-MAD)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SW)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매드는 비트코퍼레이션이 5년 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완전 무인 매장' 지능형 서비스이다.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2.0 버전은 날씨, 휴일, 매장 별 주문 데이터 등 각종 변수를 종합한 수요 예측으로 자동적 물류 발주가 이뤄지며, 매장 별 위치, 수요층, 판매량 등을 종합한 쿠폰 마케팅까지 자동으로 이뤄져 사람의 의존도를 최소화했다. 올해는 서비스 고도화로 생성형AI 기능을 도입해 매장 별 실적을 진단 및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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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퍼레이션 무인 매장 솔루션 '아이매드'의 SaaS화 추진. [사진=다날] |
현재 전국 300여 AI로봇커피 비트에 아이매드 솔루션이 적용돼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과 인력비용 절감 등으로 가맹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다년간 누적된 주문·이용 패턴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로 학습시킴으로써 AI로봇커피 비트 외 다른 무인화 서비스로도 SaaS 공급이 가능해진 상태다.
이에 비트코퍼레이션은 하반기부터 외부 기기 대상 원격 관제·제어, 주문·결제 데이터 수집 테스트 등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를 추진해 빠른 SaaS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트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이매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를 현실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 이미 AI로봇커피 비트로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며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기업들의 무인화 서비스 보급율을 높이고, 비트코퍼레이션의 매출 확대 성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