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인으로 민주당·국민의힘 6명씩 동수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제22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개원 1년 2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 6인, 국민의힘 6인으로 구성된다.
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기)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리특위 구성결의안을 상정, 가결했다. 윤리특위는 총 12인으로, 원내1당인 민주당과 원내2당인 국민의힘이 6명씩 동수로 구성된다.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 10개월 간이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윤리특위 구성 결의안을 가결하 있다. 2025.07.29 pangbin@newspim.com |
윤리특위에는 '보좌진 갑질 의혹'의 강선우 의원, '여성 신체 발언'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집결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윤리특위는 본회의 표결을 거쳐 발족한 뒤 구체적인 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소수야당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비교섭단체를 윤리특위 구성원에서 배제한 데 대해 반발했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전체 위원 8%에 달하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있다"며 "올라온 안건에 국민의힘 6인 더불어민주당 6인 이렇게 적시해서 올라오는 것은 비교섭단체가 윤리특위원이 될 수 있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현재 22대 국회에 29건의 징계안이 올라와 있는데 민주당 10건, 국민의힘이 18건"이라며 "(윤리특위가)자당 의원 지키기로 혹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상당 부분 많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과 윤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여당'과 '야당'으로 수정할 것을 건의했으나, 거수표결 결과 재적위원 25인 중 찬성 6인, 반대 15인, 기권 4인으로 부결됐다.
문진석 여당 간사는 "21대 국회 후반기부터는 1당과 2당이 이렇게 동수로 구성을 해 왔다"고 했고, 유상범 야당 간사도 "지금까지 특위는 여야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졌던 것이 우리 관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