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약세...1% ↓
코스닥 800선 붕괴…796.97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32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3180선으로 밀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25포인트(0.63%) 하락한 3189.27에 거래됐다. 개인이 394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245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 기아(0.09%), KB금융(0.27%) 등은 상승 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전자(-1.57%), 삼성전자우(-1.23%), 현대차(-1.37%), HD현대중공업(-1.29%), SK하이닉스(-1.9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3포인트(0.92%) 하락한 796.97을 나타내 장초반 800선을 내줬다. 개인이 144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2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펩트론(3.56%), 레인보우로보틱스(1.12%) 등은 상승하고 있고, 이외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다. 알테오젠(-0.77%), 에코프로비엠(-4.97%), 에코프로(-2.89%), 리가켐바이오(-1.64%), HLB(-1.51%), 파마리서치(-0.18%), 에이비엘바이오(-2.34%), 삼천당제약(-0.68%) 등은 떨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세 무풍주에서 관세 피해주로 시장 색깔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거래대금 증가 정체 국면에서 삼성전자 수급 쏠림 현상이 추가로 진행되면 다른 업종에서 일시적인 매도 압력이 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8월 1일까지 상호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7월 FOMC, 관세 충격을 확인하는 ISM과 고용 등 주 후반 굵직한 이벤트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중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오른 139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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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