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대상…1인당 최대 30만원 지원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 및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하반기 신청자 모집을 8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치러진 시험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예산 1억7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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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하반기 모집 안내문. [사진=고양시] 2025.07.29 atbodo@newspim.com |
지난해 지원 이력이나 응시·신청 횟수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2억1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으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 자격시험 종류가 확대됐다. 단, 국가전문자격 가운데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이면서, 신청일 기준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39세(2007년생~1985년생) 청년이다. 1년 미만의 단기 근로자 역시 미취업자로 간주돼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뒤, 응시확인서나 성적표, 결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의 시험 응시 비용 부담을 덜고 취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지원이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청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