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기상에 따른 병해충 확산 우려…사전예찰 강화로 피해 최소화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식량작물인 벼와 콩의 병해충 사전예찰과 드론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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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농업기술센터, 벼·콩 병해충 드론 공동방제.[사진=삼척시]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에는 벼멸구·혹명나방 등 비래 해충과 도열병·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이, 콩에는 담배거세미나방·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탄저병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 이에 센터는 현장 중심의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방제 대상 농경지 440ha에 대해 벼는 2회, 콩은 3회에 걸쳐 7월부터 9월까지 시기별 주요 병해충을 집중적으로 드론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현재 벼 조생종 이삭 패는 시기에 맞춰 1차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전년도 발병이 심했던 깨씨무늬병은 드론 방제 효과가 낮아 일반 방제를 실시한다. 예방 차원에서 삼광벼에는 이삭거름을 살포하고 규산질 비료와 유기물로 토양 개량도 당부했다.
삼척시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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