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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털·얼룩 걱정 끝"…150년 역사 비쎌, 한국 진출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4:12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4:12

반려동물 특화 기술로 시장 공략 본격화
습식·물걸레 제품 확대…D2C 채널 집중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청소가전 전문 브랜드 비쎌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쎌은 브랜드 철학과 함께 국내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1876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쎌은 150년간 청소가전에만 집중해온 기업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비전으로 삼고, 반려동물 특화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쳉 아시아 총괄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7.22 syu@newspim.com

대표 기술로는 털 엉킴 방지 브러시, 작동 효율을 높이는 '배터리 부스트+ 모드', 전용 세제 등이 있다. 유기동물 복지에 기여하는 '비쎌 펫재단'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1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쳉 아시아 총괄이 참석했다. 맥스 비쎌 글로벌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150년간 가족 경영을 이어오며 혁신, 소비자,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비쎌 펫재단 활동은 제품 개발에 반려동물 요소를 반영하게 만든 중요한 차별점"이라며 "이러한 철학과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쎌은 한국을 전략적 마케팅 거점으로 설정했다. 1~2인 가구와 반려동물 가구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판단했다.

비쎌은 한국 법인 출범을 계기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스팀청소기 경험을 바탕으로 습식 진공청소기, 물걸레청소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토탈 홈클리닝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비쎌 '크로스웨이브 옴니포스 엣지' 2025.07.22 syu@newspim.com

마케팅은 360도 전방위 전략으로 전환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자사 홈페이지 등 직접 판매 채널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사회관계망 기반 소통과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CSR 활동도 병행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크리스 쳉 총괄은 "비쎌은 단순한 청소가전이 아니라,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라며 "이 철학이 한국 소비자와 공감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신제품 시연도 진행됐다. 초고온 스팀과 강력한 흡입을 갖춘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 진공과 물걸레 기능을 갖춘 무선 청소기 '크로스웨이브 옴니포스 엣지'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알렸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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