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현재 경기도 평택·안성·이천·여주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일부 해안과 도심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외활동이나 작업이 많은 농촌·공사현장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기상장비 측정보다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상청은 ▲야외활동 자제▲충분한 수분 섭취▲음식물 위생관리▲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낮저녁 시간대(12~21시) 내륙 지역에 5~6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 오늘(20일)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급격히 줄며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1~22일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소나기와 함께 돌풍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외 시설물 안전 점검과 야외 활동 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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