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디오픈] "8홀 도는 데 3시간"… '마라톤 라운드'에 지친 선수들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17:37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1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오픈은 165년 긴 역사만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오래 골프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일찍 해뜨고 해가 늦게 지는 북반부 끝에 위치한 '골프의 성지'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도 7월엔 새벽 3~4시부터 밤 10시까지 해가 떠있다. 게다가 모든 선수들이 1번홀부터 출발하는 '샷건'방식을 고수한다. 출전 선수들은 링크스 코스의 특유의 강풍과 긴 러프와 싸우면서 5시간이 넘는 경기를 치러야한다. 디오픈은 선수들에게 정교한 샷뿐 아니라 인내력도 요구한다.

18일(한국시간) 열린 1라운드는 평균 소요 시간 약 6시간이나 됐다. 일부 조는 8홀에만 3시간이 걸리는 등 '마라톤 라운드'로 진행됐다. 오후 조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는 오후 3시 35분 티오프해 9시 4분에야 경기를 마쳤다. 무려 5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왼쪽부터), 스웨덴의 루드비그 오베리,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18일 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앞조의 경기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2025.7.18 psoq1337@newspim.com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마크 리슈먼(호주)은 BBC와 인터뷰에서 "12시간 골프장에 있었던 느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LIV는 샷건 방식으로 52명이 4시간 30분 만에 라운드를 마친다. 리슈먼은 "8홀 도는 데 3시간이 걸렸다. 다른 투어보다 훨씬 피곤했다"고 털어놨다.

당연히 전통에 따라 출전 선수 156명이 모두 1번 홀에서 시작했다.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은 1번과 10번 홀로 나눠 티오프하지만, 디오픈은 단일 티박스를 고수한다. 첫 조는 오전 6시 35분, 마지막 조는 무려 오후 4시 16분에 출발했다. 오후 티오프 조는 앞 조의 지체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매킬로이-플리트우드-토머스 조는 11홀을 도는 데만 4시간이 걸렸다. BBC 해설위원 올리버 윌슨은 "오후 3시 넘어서 티오프하면 경기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디오픈에서는 그조차 선수들이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8일 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앞조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7.18 psoq1337@newspim.com

물론 포트러시 코스의 높은 난도도 지체를 부추긴다.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코스가 너무 길어 빨리 칠 수 없었다"고 했다. 애런 라이는 "힘든 코스에선 플레이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저스틴 로즈는 "퍼트할 때마다 마크하고 라인을 읽어야 했고 강풍으로 라운드 후반엔 샷이 러프에 빠지는 일이 많아졌다. 공을 찾느라 더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5~7번홀의 '병목 현상'도 있다. 5번홀은 드라이브 온이 가능한 파4, 6번은 짧은 파3, 7번은 장타자들이 투온을 노릴 수 있는 파5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는 "이 구간에서 매 홀 20분씩 기다렸다"고 했다. 키건 브래들리는 "메이저 대회는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기는 블라인드 티샷에 바람까지 강하다. 공이 러프나 덤불 속으로 들어가기 일쑤라 찾는 데 시간 걸리고, 때론 공을 치러 다시 되돌아가기도 한다"고 불평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