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종합] 전국 강타한 폭우...주민 5661명 대피·열차 통제 등 피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 10시까지 충남 서산 519mm·전남 나주 444mm 쏟아져
5600여명 일시 대피에 3200여명에 임시주거시설 제공

[서울=뉴스핌] 전국 종합·사회부 = 18일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에 이어 피해가 계속됐다. 충남 지역에 사흘 동안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 10시까지 충남 서산에 519mm, 전남 나주에 444mm, 광주 북구에 442mm, 충남 홍성에 437mm, 충남 서천에 408mm의 비가 내렸다.

18일 0시부터 10시까지 일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이 95mm, 경남 거제가 81mm, 부산이 58mm, 인천이 45mm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이 4명, 실종이 2명 등 총 6명이었고 공공시설 499건, 사유시설 425건이 피해를 입었다.

13개 시도, 59개 시·군·구, 3995세대 5661명이 일시 대피했고 2400세대 3297명에게는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됐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7일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7.17 ej7648@newspim.com

◆ 폭우 쏟아진 충남·대전·광주...침수에 나무도 쓰러져

평균 강수량 377mm를 기록한 충남 당진시에는 침수 피해 접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공공시설 16건(도로, 교량 등) ▲사유시설 107건(주택, 상가, 차량, 축사 등)이다.

대전 대덕구는 불어난 폭우로 하천에 휩쓸려 50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5분쯤 행인으로부터 사람이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시 15분쯤 대전천에서 이어지는 대덕구 한 교량 인근에서 숨진 5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대 383㎜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1939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일강수량이다.

봉선동 정일품 사거리와 진월동 한 교회 앞을 포함한 169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송하동 남선연탄 인근 길가와 월산 근린공원 언덕길 일대를 포함한 9곳에서는 강풍과 집중호우에 나무가 쓰러졌다.

송암공단 일대 등 7곳에서는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기타 피해 신고 10건을 포함해 총 195건의 피해가 접수돼 현장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불어난 강물에 잠긴 대전 갑천 만년교 산책로 [사진=뉴스핌DB]

◆경기남부·경남 지역도 많은 비...피해 방지에 '총력'

중부지방에는 경기도 평택에 누적강수량 263.5mm가 쏟아지는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 1명, 시설피해 269건, 주민 대피 30명의 피해가 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도내에는 61.5~263.5mm의 강우가 이어졌다. 평택(263.5mm), 안성(251.5mm), 안산(228.0mm), 군포(213.0mm), 과천(204.5mm) 등 남부권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변 산책로 5549곳, 세월교 62곳, 하상도로 13곳, 도로 3곳, 기타 지하통로 12곳 등을 통제 중이다.

도는 17일부터 옹벽 구조물 34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지하차도 295개소에는 4인 담당자 예찰 체계를 가동해 위험 발생 시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농업용 저수지도 73% 이하 수위에서 방류를 실시하며 산책로 19곳은 폐쇄 조치했다.

경남 지역에도 기록적 폭우로 138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 위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창녕 도천지점 누적 강수량이 370mm에 달했고 함안 318.5mm, 산청 단성 306.5mm 등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번 폭우로 경남 내 산청, 하동, 창녕, 밀양 등에서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257곳이 통제됐다. 공공시설 151건, 사유시설 34건 등 총 185건이 피해를 입었다.

침수된 평택시 한 도로.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9일에도 남부 지방 중심 많은 비...수도권·강원 내륙 20일까지도 이어져 

기상청은 18~19일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18~19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30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에 바짝 붙게 되면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열대 수증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하층 제트(대기 하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가 부딪히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 많은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층 제트는 남쪽에서 따뜻한 수증기를 몰고 오는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이다. 하층 제트는 낮은 햇볓으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난류가 생겨 바람 속도가 줄어드는 반면, 밤에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수증기를 공급시켜 밤에 강한 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비는 19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20일 아침까지 강수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인근 주택가가 물에 잠겨있다. 2025.07.17 hkl8123@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