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와 사양관리, 여름철 피해 최소화 열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이른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로 악화된 사육 환경 속에서 도내 가금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예방조치와 환경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등의 피해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금류는 체온·대사율이 높고 땀샘이 없어 타 축종보다 고온에 취약하다. 폭염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진다. 여름철에는 환기 불량, 유해가스 및 깔짚 오염 등으로 호흡기·장관계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사육밀도 조절과 충분한 환기, 정기적인 환경 소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축사 내 환기팬과 자동급수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사료 변질 여부 확인을 통해 신선한 사료와 깨끗한 물 공급을 유지해야 한다. 전해질과 비타민 공급으로 탈수를 막고 스트레스 완화에 힘써야 한다.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이후에는 축사 내외 습도 관리, 깔짚 및 축사 구조물 오염 점검, 고인 물 신속 배수 등 환경 개선 조치가 요구된다. 젖은 깔짚은 전량 교체하고, 세척·건조·소독 작업을 반복해 병원체 유입을 막아야 한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고온 스트레스는 질병과 폐사로 직결될 수 있다"며 "여름철 사양관리 요령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가금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점검을 지속하고, 폭염·호우 등 재해 상황 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현장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