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연구진 참여, 윤리·국어 전문가 감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음글 필사 노트 4종을 개발해 도내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음글 필사 노트는 충북형 마음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마음의 힘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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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는 학생들. [사진=충북교육청] 2025.07.18 baek3413@newspim.com |
제작에는 23명의 필사 연구진이 참여했고, 윤리·국어 교육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교육적 가치를 높였다.
이번 필사 노트는 '도담도담 자라는 마음글',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글', '중학생을 위한 마음글', '고등학생을 위한 마음글' 등 4종이다. 교사가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하다.
필사 노트는 자료 제시형 필사와 자율 필사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마음을 돌아보며 용기를 키울 수 있는 글귀도 포함됐다. 학교별로 자율 제작할 수 있는 파일도 함께 제공된다.
필사 활동은 아침 독서 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등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된다.
SNS 공유와 필사 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중학교 천은서 교사는 "필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료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조선진 인성시민과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마음글 필사 노트가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