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선 출발 후 상승폭 반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개장 직후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과 기대감이 혼재된 흐름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06%) 내린 3190.4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200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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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수급 측면에선 개인이 88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18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5%),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전자우(1.84%), 현대차(0.71%)가 상승 출발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7%), KB금융(-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7%) 오른 819.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5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리가켐바이오(5.40%), 에코프로비엠(4.71%), 에코프로(4.18%), 휴젤(1.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HLB(-1.30%), 클래시스(-1.18%)는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및 기업 실적 속 위험선호 심리 개선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고점 레벨대 저항, 원달러 환율 1390원대 진입 등의 요인으로 코스피는 3200선을 전후로 제한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