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인도와 무역 합의 타결 임박"..."印, 인니·베트남보다 낮은 관세 원해"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5:50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5:50

"印 정부는 10% 미만 관세 원하고 美는 자국 상품에 대한 상당한 양보 요구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 합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인도네시아보다 낮은 관세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Real America's Voice)'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중이지만 인도와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이 인도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도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도 무역 협상단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가운데, 인도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보다 유리한 관세율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며 인도에 대해서는 26%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도는 베트남(20%)과 인도네시아(19%)를 포함한 역내 다른 국가들보다 유리한 관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관세율을 2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미국은 인도를 베트남이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 같은 '환적 허브'로 여기지 않는다"며 "현재까지의 협상 상황을 봤을 때 인도의 관세율이 이들 국가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BI)의 소우미야 칸티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총리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은 "협상팀은 관세를 10% 미만으로 낮추기를 바랄 것"이라며 "그 대가로 미국은 자국 상품에 대한 인도의 상당한 양보를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가 민감 부문은 농업 및 유제품 시장을 개방하지는 않겠지만 비농업 분야에서는 양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칸티고쉬는 덧붙였다.

실제로 인도는 미국이 상호 관세를 철회할 경우 미국 산업재에 대한 관세를 '제로(0%)'로 낮추겠다고 제안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인도는 또한 비핵심 농산물 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보잉 항공기 추가 구매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인도는 당초 미국과 가장 먼저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직후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미국산 에너지 등 수입 확대를 약속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고, 상호 관세 발표 뒤에도 보복 조치보다는 조기 협상 타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미국이 자국의 유전자변형 농산물과 유제품 등의 수입 확대를 요구하고 인도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정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및 부품, 알루미늄 및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도 합의를 어렵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미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사이, 베트남은 지난 2일 인도보다 먼저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 영국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초다. 

양국 합의에 따라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상호 관세를 4월 발표한 46%에서 20%로 낮추고, 자국산 상품을 무관세로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했다. 베트남을 경유한 제3국 제품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5일에는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월 상호 관세 발표 뒤 영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상호 관세 유예 조치 연장 이후에는 첫 번째다.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를 32%에서 19%로 낮추는 대신 미국산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