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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시행 전,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 확 뛰었다…"정권 교체 기대감 반영"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1:00

6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112.1… 전월 대비 7.4p 상승
5월에 이어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상승국면 이어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달 전국 주택시장은 정권 교체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됨에 따라 매매와 전세시장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 내 주택 매수시 6억원 이하의 매물에만 담보대출이 허용되는 강력한 대출규제가 등장하면서 다음 달부터 양상이 급변할 전망이다.

2025년 5~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전국, 수도권) 변동 추이. [자료=국토연구원]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1로 전월(104.7) 대비 7.4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119.4)은 10.9p, 비수도권(103.9)은 3.6p만큼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115.0)는 5월(107.0)보다 8.0p 올랐다. 수도권(122.5)은 11.8p 상향 조정됐고, 106.3을 기록한 비수도권도 3.9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소비심리지수가 더 높았다. 전국(124.3) 기준 전월(113.0) 대비 4.3p 상승했다. 수도권(135.4)은 17.1p 뛰면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비수도권(111.3)은 5.1p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1.0) 대비 4.7p 높아진 105.7로 집계됐다. 수도권(109.6)은 6.6p, 비수도권(101.3)은 2.7p씩 각각 상승했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직후 주택가격이 빠르게 반등하는 상황을 경험한 수요자들은 규제 완화가 실질적인 가격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다만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대출 규제가 지속될 때까지는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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