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74%, HS효성 -3.94%, 키움증권 -1.25%
김건희 특검팀 "17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에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2.74% 떨어진 5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HS효성(-3.94%), 키움증권(-1.25%)도 하락세다.
![]() |
특검팀은 지난 14일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김익래 전 다우키움 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들 기업의 투자가 김 여사와의 친분이나 정부 권력과의 연관성 등을 기반으로 한 대가성 투자였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특검은 관련 인물들의 투자 경위에 집중해 수사력을 모을 전망이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