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동체 주도,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71곳 선정, 전국 최다 도시재생의 의미와 영향
원도심 쇠퇴 해결 위한 시군 간 협력 모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인 '문화어울림센터'가 7월 중순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및 거리환경 개선 ▲집수리 지원사업 ▲창업보육센터 조성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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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입면(문화어울림센터). [사진=경기도] |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에 둘러싸인 고립된 지역으로, 1990년대 인근 지역의 개발로 인해 더욱 격리됐다. 이로 인해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져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인근 서울예술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준공 예정인 '문화어울림센터'는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22-14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1천442㎡ 규모의 리모델링 건물이다. 센터는 문화예술 스튜디오, 아동·청소년 문화프로그램실, 문화교육원,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어울림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 예술, 복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서울예술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소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범 사례"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선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된 바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시군 및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민 공동체 주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