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회원사에 근로자 연차휴가 활용 및 국내 여행 장려, 선구매･선결제 등을 통해 내수 진작,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총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올해도 상반기(1~5월 누적) 소매판매(불변지수)가 전년동기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서울 시내 상업 지역 [사진=뉴스핌 DB]

이에 경총은 민생경제 회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지난 10일 경총 회원사와 경제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첫째, 연차휴가 적극 활용 권장이다.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근로자 휴가가 국내 여행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둘째, 선구매･선결제 실시다. 사무용품, 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실시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다.

셋째, 우리 농축수산물, 지역특산품 구매다. 근로자에게 선물 등 복지혜택 제공 시 우리 농축수산물, 지역특산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외에도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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