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 공모사업비 확보·49개 기관 표창 등 혁신
[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 실현을 위한 군정 주요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정부와 전남도 주관 공모사업에서 총 2871억 원(133건)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연평균 370억 원 수준이던 공모사업비를 2023년 1358억 원, 2024년 108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700억 원, 전남형 균형발전사업 300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조성사업 200억 원 등 지역개발의 동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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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진도군수. [사진=진도군] 2025.07.10 hkl8123@newspim.com |
행정 평가도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2021년 5등급이던 등급이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민원서비스종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상위 '가' 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공약이행평가는 진도군 최초로 2년 연속 우수 등급(A등급)을 달성했다. 재정집행평가, 정부합동평가 등도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랐다.
또 진도군은 2024년 49개 기관 표창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행정안전부 주관 다산목민대상 본상도 진도군 최초로 수상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산업, 복지, 관광, 교육, 행정 혁신을 내걸었는데, 3년간 여러 결실을 이루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보배진미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됐고, 공공비축미곡 특등비율은 2년 연속 광주·전남 1위를 차지했다. 물김 위판액은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50억 원), 진도대파버거 출시 등도 이뤘다.
복지 분야에서는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관매도 직항 여객선 건조사업 추진, 소아청소년과 개설 등으로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 교육 분야는 초중고 입학축하금 신설, 고등학생 해외문화탐방, 1:1 원어민 화상영어, 꿈키움바우처 전남 최초 시행, 교육 예산 44억 원(2021년 대비 2배) 등 지원을 강화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사업(200억 원) 선정, 대규모 봄꽃체험장·수국공원 조성, 보배섬 유채꽃·국화축제, 진도꽃게 축제 재개,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4만2000명, 경제효과 5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위민행정 분야에서는 민원인 전용 주차장, 조금시장 배송도우미제, 회전교차로 설치 등으로 군민 불편을 줄였다. 민선 8기 공약 100건 중 79건을 완료해 전국 평균보다 26% 높은 완료율을 보였다. '진도의 날' 행사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처음 개최해 군 위상과 향우 자긍심도 높였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민선 8기 남은 1년에는 그동안 확보한 많은 사업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추진하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국도 18호선 기점 변경, 호남고속철도 진도 연장, 서망항 확장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