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 청년 실태 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 발간
프리랜서 급증·조직 탈피로 자유 추구...여가문화 확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청년들의 고용 형태와 주거 독립이 증가하고 삶의 만족도와 정신 건강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주시정연구원 공간 분석 센터가 7일 발표한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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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청주시 청년 삶 변화 인포그래픽. [사진=청주시] 2025.07.07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정연구원공간 분석 센터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제3호 CHERiNFO(체리인포)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된 청주시 청년 실태 조사(19~39세 대상)를 바탕으로 2022~2024년도 데이터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다.
고용 분야에서는 상용직과 임시 일용직 비중이 높았으며 프리랜서 종사자 비율은 최근 약 두 배로 급증했다. 프리랜서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조직 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서'가 꼽혀 MZ세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거 부문에서는 부모로부터 독립한 청년 비율이 점차 늘었으며 이들은 월세나 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거주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독립 청년들의 월세 지출액도 꾸준히 상승했으나 주거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화·여가 영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공연 관람과 여행 관광 참여가 크게 늘었고, 전반적인 여가 만족도가 상승했다. 다만 비용 부담은 여전히 가장 큰 불만족 요인으로 지적됐다.
삶 전체에 대한 만족도와 정신 건강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됐으며 스트레스 수준은 감소했다. 특히 '청주를 떠날 계획 없음' 응답자가 가장 높은 거주 만족도를 보였고 그 이유로 가족 동거와 주거 환경 등이 꼽혔다.
원광희 원장은 "이번 인포그래픽 자료는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에 중요한 근거 자료"라며 "지속적이고 대규모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역 내 청년들의 현실과 요구를 반영해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