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정부 첫추경] ① 소비쿠폰 1인당 최대 55만원…"경제회복 단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정부 첫 추경안 '31.8조' 국회 통과…경기진작 사활
1인당 최대 55만원 차등지급…비수도권 거주자 3만원↑
오는 21일부터 1차 지급…가전기기 사면 10% 환급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양가희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경기부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조9000억원 증액한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추경을 통한 경제승수 효과는 GDP 0.1%~0.2%포인트(p)로 전망된다.

◆ 새 정부 첫 추경 31.8조 확정…민생회복 소비쿠폰 1.9조 증액

5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출범 31일만인 전날 31조8000억원 규모의 첫 추경안을 확정했다.

당초 정부는 30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총 2조4000억원이 증액됐고, 연내 집행 가능성과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해 1조1000억원이 감액되면서 최종 순증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7.05 plum@newspim.com

세입경정은 10조3000억원이다. 세입경정은 당초 정부가 목표로 정한 세수(세입예산)를 조정하는 제도다. 즉 실제로 새롭게 투입되는 '재정 보강' 성격의 사업 예산은 21조5000억원 규모다. 해당 금액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는 재정인 셈이다.

이로써 올해 총지출은 70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3%에서 -4.2%로 확대된다. 국가채무는 GDP 대비 48.4%에서 49.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추경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설계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2000억원 ▲청년·노인 일자리 지원 5조800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4조4000억원 ▲농어민 긴급지원 2조3000억원 등이다.

이중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비 보조율 상향과 지원 금액을 인상하기로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존 정부안 10조3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늘어난 최종 12조2000억원이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국비 보조율은 서울의 경우 기존 70%에서 75%로, 그 외 지자체는 80%에서 90%로 상향됐다. 또 비수도권 주민은 기존 정부안보다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주민은 5만원 더 받게 됐다.

이같은 예산 조정에는 내수 침체에 대한 위기감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추경안을 제출한 시점부터 '속도전'을 벌였고, 정부 출범 31일 만에 첫 추경안을 확정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어느덧 하반기로 접어드는데,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다만 소비 자체는 부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D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30% 내외가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이번 추경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를 저지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지방경기가 어려운 만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국민 1인당 최대 55만원 소비쿠폰…이달 내로 지급 예정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번 추경안의 핵심 내용이다. 전 국민에게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고 비수도권과 농어촌 인구소멸지역 주민에게는 각각 3만원, 5만원씩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각각 15만~25만원씩 최대 40만원까지 더 받을 수 있다. 추후 있을 2차 지급에서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전경. [사진=롯데쇼핑]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1차 지급이 시작된다.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중 선택이 가능하며 사용처는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병원 등 지역경제에 밀착된 업종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유흥업소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10% 환급(최대 3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예컨대 소비쿠폰으로 에어컨을 구매하면 3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이 가능하다. 신생아도 지급대상에 포함되며 출생신고 시점에 따라 자격여부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소비쿠폰의 경제승수를 GDP 0.1%~0.2%로 예상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기재부 발표를 보면 올해 성장률 0.1%포인트(p) 제고 효과를 이야기 했다"며 정부의 경제승수 효과 전망치를 인용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추경안에서 세입경정을 빼면 20조원이고 이에 따른 경제승수 효과는 0.2%p로 예측한다. 시장 기대가 크다면 0.3%p까지 오를 수 있다"며 "4분기에 들어서면 지표가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재부와 한은이 발표하는 승수효과는 평상시 승수효과고, 평상시는 이전지출의 승수효과가 낮다"며 "소비만을 본다면 정부가 생각하는 것(0.1%p) 보다 2배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6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6.19 rang@newspim.com

다만 일각에서는 소비쿠폰이 단기적인 소비 증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금이 아니라 소비쿠폰을 주는 이유는 이 돈이 부동산이나 비트코인 등 투기로 가지 않고 소비로만 갈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취지인데 이런 용도(투기)를 막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에서 (정부의 재정이) 20조원 지출될 때 GDP가 0.2%p 오른다는 분석을 내놨는데 이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도 0.2%p를 예상해야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못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