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시 LG 염경엽 감독을 넘어 KBO 최연장 500승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의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kt는 4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이 감독은 통산 500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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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사진 = kt] |
이강철 감독은 2019년 kt의 제3대 감독으로 취임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으로서 첫 승은 같은 해 3월 29일 수원에서 열린 KIA전에서 거뒀다.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2020년 7월 11일 삼성전에서 100승, 2021년 8월 15일 삼성전에서는 KT 감독 최초로 200승을 달성했다.
2022년 9월 25일 NC전에서는 300승, 지난해 5월 4일 키움전에서는 400승 고지를 차례로 넘었다. 그리고 이제 kt가 단 1승만 추가하면, 이 감독은 KBO 역사상 14번째로 500승을 이룬 지도자가 된다. 동시에 kt 구단 사상 첫 500승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이 감독은 또 하나의 기록도 앞두고 있다. 현재 59세 1개월 10일인 그는, 56세 1개월 6일에 500승을 달성한 염경엽 LG 감독보다 더 높은 연령으로 이정표를 세우게 돼, KBO 최연장 500승 감독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경기 전까지 이강철 감독은 총 943경기에서 499승 22무 42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률은 0.542다. KBO는 규정에 따라 이 감독이 500승을 달성할 경우 기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