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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국제 '책임광물 조달 인증' 사전 평가 고득점…ESG 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09:34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09:34

위험대응능력평가 종합 점수 93% 기록...거버넌스 만점 달성
향후 현장 실사 거쳐 RMAP 인증 완료 계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영풍이 비철금속 제련에 사용하는 광물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조달되었는지를 평가하는 'RMAP(책임광물 인증절차)'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한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RMAP 인증의 핵심 관문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과 동시에, 국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의 공신력을 입증했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영풍은 최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RBA(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가 주관하는 RMAP 인증의 핵심 평가인 RRA(위험대응능력평가)에서 거버넌스, 사회, 환경 부문 총합 점수가 평균 93%를 만족하는 고득점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RRA 평가는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어떤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으며. 공급망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다. 이 평가는 RMAP 인증을 받기 위한 핵심 과정이기도 하다.

RBA는 2004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협의체로, 전 세계 공급망에서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회원사들이 환경 보호, 인권 존중, 윤리 준수, 노동 기준 등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행동 강령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RBA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인 RMI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 기업들이 광물을 보다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조달하고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RMAP 인증은 이러한 RMI의 기준에 따라, 회원사가 분쟁광물 및 책임광물에 대한 국제 규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영풍은 이번 RRA 평가를 통해 RMAP 인증의 핵심 요건을 충족했으며, 향후 최종 단계인 현장 실사를 거쳐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풍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를 완비한 신뢰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RRA 평가 고득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로써 영풍이 과거의 오점을 벗고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경영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RMI 회원사로서 글로벌 공급망 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분야에도 매년 꾸준히 투자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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