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산업안전 등 10대 중대 이슈 선정…대응 전략 수립
CSO 중심 안전거버넌스 고도화,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불확실성 속 ESG 경영으로 성장 기반 축적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은 EU의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해 중대 이슈를 평가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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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공 = 대우건설] |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환경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고객만족 및 품질관리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10개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Standards 2021 개정안'에 근거해 작성됐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담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 방법론을 도입,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6개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의 전사 안전 거버넌스를 고도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3~5년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도 함께 공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불확실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층 성장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역량을 착실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