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콘텐츠 분야 상품 무역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동향 인덱스'를 발표했다.
해당 지표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의 관세청 통관 기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무역협회의 'K-stat 무역통계' 자료를 활용해 재가공 및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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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콘텐츠 분야 상품별 수지.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07.03 moonddo00@newspim.com |
공연·전시 콘텐츠 해외 진출 동향'에 따르면, 포토카드와 콘서트 응원도구 등의 수출 증가는 대중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한 공연·전시 수출 확대와 맞물려 관련 소비재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공연·전시 부문의 무역수지는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5년간 콘텐츠 분야 상품 수출은 연평균 8.7% 증가했으며, 이 중 음반물(27.3%)과 콘서트 응원도구(32.7%), 영상물(10.5%)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권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에서 음반물 수출이 각각 48.6%, 73.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콘서트 응원도구 수출이 30.9% 증가하며 확고한 수요 기반을 보여줬다.
주요국별로는 미국의 음반물 수출이 연평균 47.9% 증가했고, 일본(27.9%)과 중국(71.1%)은 콘서트 응원도구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수출 확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눈에 띄며, 영국과 프랑스 또한 음반물과 영상물 수출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관 한류경제연구센터장은 "콘텐츠가 내재됐거나 해외 팬덤 수요가 반영된 상품을 중심으로 권역 및 주요국과의 국경 간 거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분야 상품의 해외진출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석 대상은 음반물, 콘서트 응원도구, 포토카드, 영상물, 서적, 잡지 및 정기간행물, 게임용품 등 7개 품목이 선정됐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