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서울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식중독균 증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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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주요 점검 항목은 영업자의 개인 위생관리와 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수족관 수온 15℃ 이하 유지 여부,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오염 관리,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다.
시는 횟감용 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주요 균과 중금속 및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인근 횟집과 수산시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위생관리 요령 교육도 병행한다. 현장에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를 탑재한 신속검사 차량이 투입돼 4시간 이내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지용만 동해시 예방관리과장은 "여름철 횟감은 흐르는 물에 2~3회 세척하고 칼·도마를 용도별로 구분해야 하며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가열 조리 후 섭취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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