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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유럽 등 대륙별 외신 평가는 무엇?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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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부터 남미, 아시아 태평양, 북미까지
각 문화권,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석 갈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최종장인 시즌3가 공개된 이후 각 대륙별 외신들의 평가들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유럽부터 남미, 아시아 태평양, 북미에 이르기까지 각 문화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본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석들이 관심을 모은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통된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징어 게임'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대륙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오고 있다.[사진 = 넷플릭스] 2025.07.01 oks34@newspim.com

▲ 유럽(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 영국 메트로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 자본주의, 도덕적 딜레마 등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메시지와 감각적인 미장센, 미학적 완성도에 대한 열렬한 호평.

유럽 지역의 시청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덕적 딜레마, 인간의 선과 악 등에 대한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영국의 매체들은 "피로 얼룩진 리본으로 멋지게 마무리된, 만족스러운 완결"(영국 매체_Telegraph),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의 잔혹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선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영국 매체_Metro), "화려한 비주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잔혹한 반전들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재미를 안겨준다"(영국 매체_Empire), "시청자가 화면을 향해 소리를 지를 만큼 몰입하게 하는 작품. 감정을 소모시키고, 참혹함을 생생히 그려내며, 대담하고 뛰어난 결말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다"(영국 매체_Dexerto)라며 잔혹한 게임 속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오징어 게임'의 메시지에 주목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 보도들. [사진 = 넷플릭스]  2025.07.01 oks34@newspim.com

또한, "'오징어 게임' 특유의 날카로운 자본주의 비판을 풍자적으로 비틀어낸 것으로 본다면,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전환점이 된다"​(독일 매체_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마지막 시즌을 관통하는 진정한 핵심은 바로 '인간'이다. '오징어 게임'은 오랫동안 넷플릭스 시리즈의 전당에 남을 작품으로 기억될 것"(프랑스 매체_ LE FIGARO TV MAGAZINE),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완벽한 성공이다.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프랑스매체_PREMIERE), "황동혁 감독은 작가로서의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밀도 높은 대본을 완성했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을 조명하며, 돈 앞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몇 푼의 돈을 위해 동료에게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표현의 경계를 한층 넓혔다"(프랑스 매체_LE PARISIEN), "인간 본성을 강렬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매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 시즌은 온 힘을 다해 다시 우리를 자극하고, 우리의 선택과 내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스페인 매체_La Razón)와 같은 평은 전 시리즈를 아우르며 현 사회의 세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오징어 게임>의 메시지를 곱씹어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불편함과 충격을 주며, 생각하게 만드는 시리즈다. 미학적 완성도는 여전히 흠잡을 데 없으며, 정교하게 설계된 세트와 상징적 색채는 수천 마디 대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전한 이탈리아 매체 ROLLINGSTONE.IT의 평가는, 또 한 번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으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시즌3의 미장센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 아시아 태평양(일본, 인도, 태국, 홍콩 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게임과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반전". 깊은 감정선과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 창의적 연출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피날레에 주목.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청자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게임 속 참가자들의 깊은 감정선과 이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게임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소름 끼치며, 매번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정재는 이번 시즌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홍콩 매체_South China Morning Post), "각본은 치밀한 반전과 깊은 도덕적 딜레마로 빛나며, 단순한 서바이벌 드라마를 넘어서는 깊이를 부여한다. 세트 디자인과 시각적 구성은 최고 수준이며, 한 편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 보도들. [사진 = 넷플릭스]2025.07.01 oks34@newspim.com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적 혼란을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인도 매체_THE TIMES OF INDIA), "게임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잔혹해졌으며, 등장인물들과 시청자 모두를 감정의 한계로 밀어붙인다. 이정재와 조유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감과 감정적 무게감에서 단연 돋보인다"(인도 매체_MONEYCONTROL)와 같은 평은 극한의 데스 게임 속에서 더욱 강조되는 각 참가자들의 서사,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생존과 경쟁의 딜레마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파이널 시즌으로서 손색없는 완성도. 비주얼과 스토리 면에서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 사회의 왜곡과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일본 매체_GQ JAPAN), "잔혹하고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게임들로 가득하며, 창의성도 매우 뛰어나다. 인간성, 생존을 위한 몸부림, 사회적 현실을 깊이 있게 반영한다"(태국 매체_Workpoint Today)와 같은 평은 이번에도 '​오징어 게임'만의 메시지가 황동혁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과 만나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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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아르헨티나 클라린 "충격적이고, 감정적으로 깊다. 왜 이 작품이 전 세계적 현상이 되었는지 다시 한번 입증한다". 각 캐릭터들의 깊은 감정선, 극적인 구성으로 시리즈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인간의 내면 밑바닥에 있는 본성을 정교하게 그려낸 캐릭터들과, 이들이 이끌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충격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깊다. 모든 결정, 게임, 그리고 배신은 시청자의 감정을 강하게 뒤흔들도록 설계되어 있다. 왜 이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아르헨티나 매체_CLARÍN), "'오징어 게임'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시즌은 대담하고 인상적인 결말이다. 이번 시즌은 캐릭터들의 감정과 동기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대본의 완성도가 돋보인다. 창의적이면서도 잔혹한 게임들은 시청자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브라질 매체_Omelete), "시리즈 전체의 톤에 충실하며, 강렬하고 일관된 결말이다. 의미와 용기를 모두 갖춘 결말로, 어떤 타협도 없이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작품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그것을 거칠지만 일관된 서사로 전달한다"(칠레 매체_La Cuarta)와 같은 평에서 짐작할 수 있듯, 라틴 아메리카의 시청자들은 각 캐릭터가 그려내는 깊은 감정선과 끝까지 몰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결말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 보도들. [사진 = 넷플릭스] 2025.07.01 oks34@newspim.com

▲ 북미(미국 및 캐나다): 미국 버라이어티 "어둡고 복잡한 결말 속, 황동혁 감독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장르의 한계를 돌파한 서사, 타협 없이 밀어붙인 결말에 극찬.

북미 지역의 시청자들은 인간성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즌3에 이르러 더욱 강렬해진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미국 매체들의 "'오징어 게임'의 짜릿하면서도 잔혹한 마지막 장은 우리가 마음을 쏟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동시에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 스스로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한다"(미국 매체_Time), "해피엔딩 대신 '오징어 게임' 안에서나, 혹은 이를 닮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나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미국 매체_IGN), "어두움 속 깊은 울림을 간직한 강렬한 엔딩"(미국 매체_TheWrap), "어둡고 복잡한 결말 속에서도, 황동혁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기훈, 준호, 노을처럼 각자 한 가지라도 변화를 만들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들이 모여 훨씬 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미국 매체_Variety)과 같은 평은 지금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오징어 게임'의 강렬한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은 긴장감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하며, 짧게 스쳐 가는 희망의 순간들이 오히려 암울한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미국 매체_Indiewire), "여전히 긴장감 넘치고 충격적이다"​(미국 매체_The Daily Beast)와 같은 리뷰에서도 엿볼 수 있듯,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성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는 '오징어 게임'은 북미 지역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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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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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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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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