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0일 주간 정책 회의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재난 대비 교육의 방향 전환과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지구 평균 기온 1.5도 상승의 임계점을 넘긴 지금, 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앞으로는 극단적 폭염 등 기후 재난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매뉴얼 숙지 중심에서 벗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재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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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뉴스핌DB] |
또 가상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수업과 함께 재난 이후 감정 회복까지 포괄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각 부서가 실행 방안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뿐만 아니라 결과와 상관없이 도전한 모든 학생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아울러 최근 국정 기획 위원회 출범 등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 변화에 맞춰 충북교육청 역시 중앙 정책 흐름을 능동적으로 읽고 자체 입장과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 정책 변화 속에서도 충북교육 철학이 흔들리지 않도록 실무 부서 간 협업으로 실행 가능한 과제를 마련해 달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