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학교 안전 보안관' 제도 도입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한 '학교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최동하 기획국장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을 찾아 교육 공동체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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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최동하 충북교육청 기획실장이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학교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5.06.18 baek3413@newspim.com |
이번 종합 대책은 ▲모두의 학교 안전 문화 조성▲사전 예방▲조직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사후 지원▲학교 안전 지원 체제 강화 등 단계별로 촘촘하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 과정을 포괄하는 전주기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매월 '자녀 보호와 관심의 날'을 지정해 학부모가 자녀의 일상과 감정 변화를 점검하고 학교와 협력해 실질적으로 보호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와 함께 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 병원학교를 신설해 학습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위기 학생 및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협력 상담제를 운영하며 필요 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으로 실질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학생과 교직원의 위기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 훈련 도입과 교직원 대상 위기 대응 능력 향상 교육도 새롭게 실시된다. 특히 퇴직 경찰·소방관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학교 안전 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적인 학교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 대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