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지원 신설로 해외시장 개척 박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24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보고회는 참여기업과 기관 간 사업 내용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시비 각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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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2025년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체결식 [사진=부산시] 2025.06.17 |
지난해에는 투자유치 150억 원, 신규 일자리 창출 93건, 수출입 이력관리 등 플랫폼 개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신설해 분야별 기업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올해 주요 추진 내용은 ▲지역특화융합 공동프로젝트(10개사) ▲기업 사업화 지원(14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7개사)로 구성된다.
지정과제로는 부산항만공사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 고도화를 선정했고, 자유과제에서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활성화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반 AI 맞춤형 의약품 스마트오더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는 국제표준 부합 탄소감축 대응 역량 강화와 의료 접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화 지원 분야에서는 민간 투자사와 매칭을 통해 서비스 개발 및 투자유치를 촉진하며, 글로벌 진출 분야 선정 기업들은 오는 10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한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디지털 신산업 전환점에서 지역 블록체인 산업기반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망기업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